현대건설은 계속되는 저유가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년보다 2.9% 증가한 98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9조1221억원으로 10.0%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5840억원으로 0.5%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에서의 매출확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대형공사 계약조건(마일스톤) 충족 등으로 미청구공사를 대폭 줄어든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실제 지난해 3분기말 5조4000억원(연결기준)에 달했던 미청구공사는 1조1435억원이나 감소해 4조265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수주는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 지연·취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1% 감소한 19조8145억원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