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7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종합적으로 추정 실적을 크게 하회하진 않았다”며 “무역부문에서의 대손충당금 및 재고자산 평가 손실 규모가 줄고 있는 등 악재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어든 4조11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줄어든 833억원을 기록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의 추정치(866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무역부문의 영업이익은 대손충당금 217억원으로 인해 0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134억원 적자)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했던 암바토비 니켈 광구 법인이 손상차손을 계상하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연결손익상 지분법 손실이 1081억원이 발생했다”며 “또 기타 대손상각비와 기타광구(페루 8광구 및 캐나다 타이트 오일가스 손상차손)에서의 7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순손실이 54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류 연구원은 저유가 상황에서도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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