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RFID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습니까?
바코드와 비슷하긴 하지만, 접촉하지 않아도 되고, 처리할 수 있는 정보양도 훨씬 많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RFID를 쓰는 곳이 늘어나면서 우리 업체들의 해외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얼마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첨단 기술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관람객들은 '모바일 RFID'가 내장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영화제 일정과 영화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에 전자태그 리더기를 부착해 전자태그의 정보를 읽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 손상목 / SK텔레콤 신규사업부문
- "모바일 RFID는 RFID를 휴대폰 안으로 집어넣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것을 활용하면 상품이 어디서 생산됐는지 등의 유통경로를 알 수 있죠."
바코드보다 활용범위가 넓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LS산전은 DVD와 CD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RFID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3년 동안 RFID 태그 6000만장, 휴대형 리더 150대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국내 RFID업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 이찬호 / LS산전 홍보담당
-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실 RFID가 상용화가 잘 안됐는데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 있죠."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모바일 RFID의 경우 우리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RFID 국제표준화 회의에
이권열 / 기자
- "전자태그 시장 규모는 2010년이면 5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선점이 중요한만큼 우리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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