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25일 KDB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지분 43%의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금액은 2조3853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주간의 실사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거쳐 4월 초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우증권 주식매매 계약 체결을 의결했다. 산은자산운용(660억원)까지 합하면 총 인수금액은 2조4513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부터 2주가량 정밀 실사에 돌입해 실사 내용을 바
탕으로 다음달 말까지 3주 동안 산은 측과 가격 조정을 거친 후 최종 인수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매매가격 조정폭이 입찰가의 3%로 정해진 만큼 협상가격 범위가 7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설 연휴 전까지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