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은 필수, 마늘・홍삼 등으로 면역력 강화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는 폐를 건조하게 한다. 코를 마르게 하고, 폐를 자극해 심한 기침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가래의 배출이 어려워져 목과 가슴에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겨울철엔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폐렴 발병률이 높다. 그렇다면 폐를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을 자주 마셔 몸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와 폐 건강을 위해서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은 기관지에 큰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실외와 실내의 온도는 20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 실외와 실내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폐는 스스로 온도를 조절하는 데 혼란을 겪는다. 하루 3회 10~20분 정도 집의 창문을 열고 실내 공기를 환기하면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스카프, 목도리 등으로 입과 목을 보호해야 한다. 마스크는 차가운 공기를 일차적으로 차단하므로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폐 기능 약화와 관련 폐질환의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화되면 폐 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좋은 생활습관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홍삼과 마늘은 면역력 증진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마늘에 열을 가해 숙성 및 발효시킨 흑마늘은 마늘의 자극적인 냄새와 향이 없어 먹기 좋다. 생마늘보다 10배 이상의 폴리페놀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5가지 효능을 인정받았다. 피로회복, 항산화 기능, 혈액순환, 기억력 개선 효능과 함께 면역력 향상도 그중 하나다. 최근 홍삼 시장에는 “효삼” 열풍이 불고 있다. 발효를 거친 홍삼을 효삼이라고 한다. 홍삼이 발효를 거치게 되면 주요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장내 흡수율이 높아지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효삼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고삼인 효삼은 효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며 “겨울철에는 특히 면역력 강화를 위해 구매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폐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금연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매해 많은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하고도 실패한다. 담배 속에 함유된 니코틴의 금단현상 때문이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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