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두 여인,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의 행적이 요즘 뜸합니다.
3개월 전만 해도 이런저런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었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당 창건 70주년 축하 공연에서 남편인 김정은 제1위원장의 손을 잡고 등장했던 리설주.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관람석에 나오셨습니다."
이후 리설주는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 때 연설하는 김정은 뒤로 자유분방하게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여동생 김여정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김정은의 과학기술전당 현지지도에 동행했다는 지난해 10월 28일 북한 매체 보도를 마지막으로 행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리설주와 김여정 모두 행적을 감춘 지 벌써 석 달째.
앞서 리설주는 최장 넉 달 동안, 김여정은 52일간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실각이나 좌천
일각에서는 동갑내기 두 여성이 임신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선전선동부 부부장인 김여정과 김정은 부인인 리설주는 언제든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만큼 정보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