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과 파문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쯔위 소속사 홈페이지는 다운이 됐고, 해당 걸그룹을 모델로 광고를 만들었던 업체는 이를 내렸습니다.
한류에 역풍이 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계속해서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는 계속 먹통입니다.
「JYP 측은 "불특정 IP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받아 다운됐다"고 밝혔지만, 쯔위의 공개 사과에 불만을 품은 타이완 해커 소행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많습니다.」
쯔위가 모델로 나선 대기업 통신사의 광고도 종적을 감췄습니다.
CF에 등장하는 휴대전화가 중국 제품이라 자칫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광고 송출을 잠정 중단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쯔위의 사과가 강요에 의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회 /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 "(사죄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국가인권위에 제소를 해서 객관적인 조사를 한 뒤에 그런 사죄 강요가 있으면 검찰에 고발해서 처벌을 요구하겠다…."
JYP 측은 쯔위 부모와 상의 후 사과했다는 해명을 했지만, 의문의 눈초리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을 넘어 한국에까지 불똥이 튄 '쯔위 사태'.
K팝 한류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