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가 20대 총선 공직자 사퇴 시한 마지막 날이었죠.
그런데 박 대통령의 실세 참모들은 총선 출마 대신 대통령 곁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엔 대 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청와대 실세로 불리던 안종범 경제수석, 신동철 정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이 박 대통령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인사들.
박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발언이 계속되면서, 실세 3인방이 TK 물갈이에 앞장설 것이란 추측이 무성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그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국회가 제대로 국민을 위해서 작동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청와대 참모들의 선택은 출마가 아닌 잔류였습니다.
공직 사퇴 시한인 어제(14일)까지도 대통령 곁을 지켰고,
부산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청와대에 남았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총선 차출이 멈춘 것은 국정 공백은 물론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다는 비판을 우려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