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2015년 한해 중국 기업들이 해외 업체들을 사들인 규모는 1119억달러(135조8700억원)로 집계됐다. 중국의 해외기업 M&A 규모는 2010년부터 매년 19%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국이 인수한 기업 10곳중 3곳은 유럽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2015년 유럽기업에 대한 중국의 M&A 규모는 136건에 달한다. 이들과의 인수합병 액수는 313억달러(38조원)였다.
지난해 중국의 최대 M&A 계약
중국 3대 IT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이상 BAT)도 지난해 349억달러(42조4000억원)를 해외기업 인수를 위해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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