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웨인 루니(30)가 완연한 오름세다.
부진으로 전반기 내내 비난의 대상이 되어온 그가 2016년에 들어 예전의 그 날카로운 맛을 선보이는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은 부활의 징조라 볼 수 있다. 루니는 지난 3일 스완지시티전 1득점에 이어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멀티골을 퍼부었다. 이 3골은 지난 리그 23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수와 같다.
골은 경기력과 연관 있다. 슛을 위해선 수비수를 따돌리는 순발력과 공을 골문 구석으로 찌르는 힘이 요구한다. 루니가 잊은 줄 알았던 골 세리머니를 연달아 펼치는 건 경기력의 상승과 맞물려 생각할 수 있다.
↑ 맨유 웨인 루니가 13일 뉴캐슬전에서 2골을 낚았다. 부활의 징조라 볼 수 있다. 사진(잉글랜드 뉴캐슬)=AFPBBNews=News1 |
아래 '그림'은 지난해 12월20일 노리치시티전부터 13일 뉴캐슬전까지 풀타임으로 뛴 최근 리그 4경기 활약상이다.
노리치전을 보면 박스 안에서 패스, 슈팅 실패(붉은색 화살표)가 눈에 띈다. 첼시전에선 찬스 생성(하늘색 화살표) 3회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기여를 못 했다.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 풀타임으로 활약한 최근 리그 4경기 공격 기여도. 출처=포포투 스탯존 |
스완지전부터 변화 조짐을 보였다.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는 슈팅(회색 화살표)이 4개였지만, 총 8개를 시도하며 득점 의지를 밝
조금씩 방향을 수정해 제 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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