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류준열 혜리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종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문구의 준말 '어남류'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9일 '응답하라 1988' 굿바이 첫사랑 편이 방송돼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택(박보검 분)인 것으로 짐작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택은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으로부터 바람을 맞은 덕선이 홀로 이승환 콘서트장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바둑 대국을 포기한 채 덕선에게 향했다.
정환(류준열 분)도 덕선을 걱정해 콘서트장에 왔지만 택보다 한 발 늦게 도착했다.
정환은 나레이션을 통해 "택이가 더 간절했다"며 "내 첫사랑은 빌어먹을 타이밍 때문에 어긋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종방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장면이 그려져 덕선의 남편은 택 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게다가 미래의 덕선(이미연 분)은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인터뷰를 안 좋아한다"고 말해 평소 인텨뷰를 싫어했던 택이 남편이라는 듯한 인상을 줬다.
하지만 이날 정환은 장난을 핑계로 공군사관학교에서 받은 피앙세 반지를 덕선에게 주며 그간
이에 시청자들은 '어남류'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은 여주인공에게 무신경한 듯 보여도 남몰래 챙겨주는 '츤데레' 캐릭터를 남편으로 설정해왔기에 정환이 남편일 거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