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측 "A씨가 회사에 일했던 것이 맞다…주장 확인 중"…경찰 "곧 소환 조사 예정"
↑ 몽고식품/ 사진=MBN |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직원들의 폭로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몽고식품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10일 몽고식품 관계자는 "A씨는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며 "A씨 주장을 확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김 전 회장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 추가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비서실장 이외에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3년간 했다는 A씨가 이날 자신이 당한 폭행 피해를 폭로했습니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만식 전 회장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다'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김만식 전 회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며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증거 또한 수집 중이다"며 "증언과 증거가 마련되는 대로 김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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