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국방장관이 8일 밤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밤 9시 30분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양국 공조를 협의할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이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작년 5월과 10월 직접 만나 회담을 한 적은 있다.
한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은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양국 군이 공조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첫 전화 통화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군사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일 양국의 군사협력은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3각 공조를 강화하는 큰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미일
회상 회의에는 한국의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미국의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의 마에다 사토시 방위정책국장이 참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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