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으로 알아보는 시사 용어 3가지, 세컨더리 보이콧부터 블랙백까지
↑ 대북확성기 방송/사진=MBN |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북확성기 재개 조치와 더불어 전세계적 제재조치로 인해 다양한 용어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살펴볼 용어는 '세컨더리 보이콧'입니다.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적 지지로 '세컨더리 보이콧' 법안이 의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미국이 이란에 적용했던 조항으로 핵 활동과 관련 없는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관련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중국 기업이 해당 돼 미국이 적용을 주저했지만 중국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불만이 높아 제재에 동의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두번째로 살펴볼 용어는 '트리거 조항'입니다.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도출된 안보리 결의 2094호는 북한이 추가 도발할 시 자동적으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는 소위 트리거(안보리의 자동 개입을 의미)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트리거 조항이란 제재의 대상이 특정한 행동을 했을 경우 자동적으로 그에 해당하는 추가제재가 가해지는 일종의 자동개입 조항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용어는 '블랙백'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나온 이 용어는 미국 대통령의 핵전용 암호가방을 뜻합니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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