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타이거즈 감독이 차기 시즌 마무리 자리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 외국인 선수 마르코스 마테오와 기존 베테랑 불펜 투수인 후쿠하라 시노부가 그 후보들이다.
한신은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마테오와 1년 총액 7500만엔에 계약을 완료했다. 마테오는 등번호 38번을 달고 뛴다.
8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마테오는 가네모토 감독이 이미 눈 여겨 본 자원이다. 지난 달 오승환과의 협상 중단이 공식 선언된 후 가네모토 감독은 직접 외국인 선수 영입 회의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비디오 분석을 한 뒤 마테오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가네모토 감독은 마테오의 영입이 확정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가네모토 감독은 “우선 마무리 후보가 정해진 것은 안심이다. 기대도 나름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테오가 마무리 투수로 100%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만약 마테오의 제구력이 예상보다 불안하다면 후쿠하라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가네모토 감독은 “실제로는 보지를 못했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 후쿠하라가 만약 더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면 후쿠하라가 마무리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 선수는 기본적으로 개막전에 초점을 맞
한편, 마테오는 구단을 통해 “한신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감독이 맡길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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