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정일구 기자]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6연승 고공비행 중이었던 대한항공의 엔진이 꺼졌다. 대한항공은 ‘주포’ 괴르기 그로저가 빠진 삼성화재를 상대로 이변의 제물이 됐다. 지난 달 삼성화재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던 대한항공은 정반대의 상황에서 희생양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1 15-25 22-25 12-15)으로 패했다. 6연승이 끊긴 대한항공은 시즌 14승 7패(승점 42)로 선두 OK저축은행(승점 50)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그로저가 없던 삼성화재는 시즌 14승 8패(승점 38)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대한항공 선수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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