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의 기자간담회 현장이 웃음으로 가득찼다. 이제 막 배우로 첫발을 내딛는 신인 배우부터, 걸출한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선배들까지 함께 했으나 선후배의 거리감은 없고 현장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동료애만 가득했다.
10일 KBS 수원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별이 되어 빛나리’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고원희, 이하율, 차도진, 서윤아 그리고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악역으로 호연을 펼치는 임호 조은숙, 그리고 중간 합류한 감초 개그우먼 심진화가 참석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기자간담회 분위기를 유들유들하게 풀어낸 것은 임호였다.
↑ 사진=KBS |
임호는 “현장에서 오히려 어린 배우들에게 배우는 게 많다”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화답하듯 고원희 또한 “임호 선배님이 현장에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그 조언에 기운을 받아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시종일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권계홍 PD는 “8월 촬영을 시작으로, 넉달 동안 촬영하면서 이렇게 정신적인 고통 없이 편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현장이 너무 편안하고 마음 잘 통하는 가족 같은 팀이 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현장의 분위기가 고무적이다 보니, 배우들의 연기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오랜 시간 연기 경력을 쌓아왔던 임호나 조은숙은 ‘별이 되어 빛나리’를 통해 연기를 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은숙은 “연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 신인연기자의 자세로 연기하고 있다”고 상기된 모습으로 소감을 전했다.
↑ 사진=KBS |
임호의 너스레를 시종일관 기자간담회 현장에 웃음을 불어넣었다. 그는 “극중에서 다 분출하고 사니까, 이 드라마 시작하고 피부가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여기서는 평상시에 드러낼 수 없는 부분을 드러내다 보니 속이 편하고 화장실도 잘 간다”고 말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현재 ‘별이 되어 빛나리’는 오늘(10일) 방송한 73회가 12.1%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갱신하는 등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는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배우들의 합이나, 연기에 대한 배우들의 만족도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권 PD는 “앞으로 봉희(고원희 분) 종현(윤종현 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고 조원희는 “앞으로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장면이 나온다”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만들어질 ‘별이 되어 빛나리’의 이야기 또한 기대를 모은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