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31)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함이다.
최형우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즐기러 가겠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지난 해 113경기에서 타율 3할5푼6리 31홈런 100타점을 기록해 자신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그는 개인 사정으로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했다.
↑ 최형우.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그는 144경기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3할1푼8리 33홈런 123타점을 기록, 2년 연속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골든글러브를 향한 외야의 싸움은 치열하다. 총 열두 명의 선수가 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
5년 연속 골든글러브에 도전하는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을 비롯해 14년 만에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에 올려 놓은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베어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린 유한준(kt 위즈)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최형우는 “내가 받으면 좋겠지만 너무 치열해서 누가 받을지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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