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투수 김승회(34)가 또 다시 보상 선수로 선택 받았다.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길현에 대한 보상 선수로 김승회를 지목했다.
SK는 7일 “FA 윤길현의 롯데 자이언츠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투수 김승회를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승회는 지난 2003년 두산 베어스에 2차 5라운드로 입단했다. 2012년 당시 FA 계약을 통해 두산에 복귀한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363경기에 등판해 30승 38패 40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 김승회 사진=MK스포츠 DB |
김승회는 3년 만에 다시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기게 되는 얄궂은 운명을 받아들이게 됐다. 김승회는 “롯데로 팀을 옮길 때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상하지 못했다. 당황스럽다”면서도 “SK에서 내 몸이 부서지도록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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