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올 시즌 자유계약(FA) 선수 순위를 선정했다. 이 명단에서 박병호가 24위, 이대호가 29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승환도 42위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자격을 얻는 191명의 선수들의 랭킹을 선정해 보도했다.
↑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왼쪽)와 박병호(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
29위로 선정한 이대호에 관해서는 신체 조건을 언급 후 거인이라고 설명했다. 파산 기자는 “이대호의 힘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서의 네 번째 시즌에서 31홈런을 때렸다. 33세라는 나이가 있지만 포스팅 비가 없기에 다년 계약을 맺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 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인 오승환도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산 기자는 오승환에 대해 “한국의 마리아노 리베라(은퇴)다. 지난 2시즌에서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불펜의 도움이 필요한 팀과 계약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접촉
한편, 이 랭킹 1위에는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 2위에는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선정됐다. 소속 구단에 포스팅을 요청한 일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카프)는 일본 최고의 투수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21위에 올랐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