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노 대통령, 우의 표시로 다양한 선물

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의의 표시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다양한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평양에서 공동 취재단 정승민 기잡니다


노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십이 장생도 8폭병풍입니다.

고담 김규장선생의 작품으로 열두가지 장생을 상징하는 도안으로 평화 번영 화합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무궁화 다기와 접시는 도예가 옥당 김옥선생의 작품으로 노대통령은 평소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국정상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8도 지역특산 명품차도 선물에 포함됐습니다.

전남 보성녹차와 경북 안동 국화녹차,
제주 오가피차등으로 구성됐는데 하나된 민족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선물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화애호가로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배려한 선물인 DVD세트였습니다.

국내 방송사의 유명 TV 드라마 8편과
다큐멘터리 8편, 그리고 세계 영화제 수상작과 예술영화 등 국내 영화 11편 등 총 27편의 DVD로 구성돼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요즘은 줄거리보다 화면을 화려하게 처리해서 사람들을 사로잡는 영화가 많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 "진귀한 제품들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 대통령은 이 시간 현재 5.1 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우천 때문에 한때 관람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비가 잦아들면서 예정대로 모든 수행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답례 만찬을 주최합니다.

정승민/평양 공동 취재단
-"노대통령은 전주 비빔밥과 완도 전복등 8도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북측인사들을 대접하면서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다질 예정입니다. 평양에서 공동 취재단 정승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