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훈련장 출입까지 불가능해진 이승우가 수원FC에서 훈련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19일 이승우는 "한국에서 훈련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만 들었다"면서 "남은 한 달 반이 내게 중요한 시간이라 조덕제 감독님과 수원FC 선배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FIFA는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을 치르고 스페인으로 돌아갔던 이승우에게 "한국으로 돌아가 운동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FIFA의 징계로 실전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었으며 최근 징계 수위가 격상돼 훈련장도 못 들어가게
이에 이승우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인연을 맺었던 첫 스승 조덕제 감독이 있는 수원FC에 협조 요청을 했고 징계가 풀릴 때까지 훈련에 참가한다.
이승우는 "U-17 월드컵을 치르면서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남은 기간 감독님의 지시대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