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의 가장 큰 문제는 주민들이 새 집을 사지 못해 대부분 살던 동네를 떠난다는 것인데요.
최근 화재가 된 민간임대 아파트 '뉴스테이'가 재개발에 적용돼 주민 재정착률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월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인천 도화 '뉴스테이' 아파트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민간임대임에도 보증금과 임대료를 크게 낮춰 치열한 청약경쟁 속에 2천51세대가 100% 계약을 마쳤습니다.
"임대료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고 다양한 주거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서 앞으로 뉴스테이가 더 많이…"
이번엔 재개발 구역에 '뉴스테이'가 공급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2007년 재개발이 확정된 인천 십정 2구역입니다. 전체 5천130가구가 지어지는데 이 중 60%인 3천여 가구가 민간임대인 '뉴스테이'로 공급됩니다."
재개발 구역에선 임대주택이 10% 미만인 게 보통.
분양주택과 달리 투자자는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고, 정부와 지자체는 용적률 상향 등의 지원을 통해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해진 겁니다.
주민 입장에선 몇 억 짜리 분양 아파트보다 훨씬 부담이 적어 재정착률도 획기적으로 올라가리라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과거와는 달리 민간자본이 투자되면서 사업성을 높이고 또한 지역 주민들도 다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에 큰 의미를…."
인천시는 2018년 입주를 목표로 필요한 행정절차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