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우리 후방을 항상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군 부대는 적의 주요 공격 대상인데 장병을 도와 테러 위협을 차단하는 군견들의 활약상을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수상한 행동을 하자 군견 한 마리가 쏜살같이 달려들어 팔을 덥석 뭅니다.
있는 힘껏 뿌리쳐 보지만 군견은 절대 놓아주지 않습니다.
'놔!'
명령을 받자 즉시 공격을 멈춥니다.
특히 사람보다 후각이 10만 배나 발달한 군견은 폭발물 탐지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차량을 뒤지던 군견은 금세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자리에 앉아 병사에게 위치를 알립니다.
'뒤편에 (폭발물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손진기 / 제11 전투비행단 (하사)
- "군견은 뛰어난 후각과 청각으로 공군 기지방어작전 시 최첨단 장비와 병력으로 탐지할 수 없는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공군기지에 특별 배치된 군견은 모두 430여 마리.
위험한 곳을 앞서 수색하고 후각을 앞세워 폭발물 탐지까지 나서는 군견은 오늘도 최전선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