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기업체 닌텐도가 처음으로 출신하는 스마트폰 전용 게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닌텐도가 첫 번째 스마트폰 게임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닌텐도는 도쿄의 모바일 게임업체 디엔에이(DeNA)와 함께 협력해서 무료 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닌텐도는 DeNA와 협력한 첫 게임 앱인 ‘미토모‘를 발표했다. 미토모는 자신의 아바트를 만들어 다른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앱으로 다운로드는 무료지만 일부 유료화 방식으로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닌텐도는 오랫동안 스마트폰 게임 개발 의향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달라지는 시장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닌텐도는 지난달 말 결산설명회에서 올 연말까지 첫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하고, 2017년
닌텐도는 위유(Wii U)와 3DS 시리즈 등의 매출 부진으로 지난 9월까지 6개월간 89억8000만엔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억1500만엔 손실에서 흑자전환됐다. 하지만 시장전망치 144억엔에는 미치지 못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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