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호지어(Hozier)를 비롯해 샘 스미스(Sam Smith), 그리고 영화 ‘007 스펙터’ OST 앨범이 오늘(6일) 발매된다.
호지어의 데뷔 앨범 ‘호지어’의 2CD 스페셜 에디션 버전과 샘 스미스의 데뷔 앨범 ‘인 더 론니 아워’(In The Lonely Hour) 리패키지 버전 ‘인 더 론니 아워-드로우닝 쉐도우스’(n The Lonely Hour – Drowning Shadows)는 6일 발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지어는 지난해 9월 발매된 정규 데뷔 앨범 ‘호지어’로 눈길을 끌었다. 영국 앨범 차트 3위, 빌보드 앨범 차트 2위 등 여러 나라의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 블루스가 히트하기 어렵다는 편견까지 깨부쉈다.
또 2015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올해의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곡이자 블루스와 록, 소울, 가스펠의 요소를 한꺼번에 지녀 다채로운 매력을 보인 히트 싱글 ‘테이크 미 투 처치’(Take Me To Church)는 뮤직비디오도 큰 화제를 모아 유투브 조회수가 2억 70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이 곡이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화장품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샘 스미스의 이번 앨범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자 두 번째 앨범으로 가기 전 마지막 단계의 의미를 지닌 것. 그는 “내가 쓴 가장 슬픈 곡”이라며 신곡 ‘드로우닝 쉐도우스’를 비롯, 제이 블라이즈가 피처링한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래치’(Latch), ‘오멘’(Omen) 등 2CD에 총 23곡이 수록되어 있다.
2014년 5월 발매된 샘 스미스의 데뷔 앨범 ‘인 더 론니 아워’는 영국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2015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고의 신인’ 등 본상 3개 부문을 포함하여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비틀스(The Beatles), 에밀리 산데(Emeli Sande)의 기록을 깨고 ‘최장 기간 영국 앨범 차트 Top 10’ 신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또 한 번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세계 각국을 활동무대로 삼는 본드의 여정을 잘 살렸고, 영화 촬영 도중 스코어를 작곡하며 현장감을 살린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전작 ‘007 스카이폴’부터 작업에 참여한 미국 출신 작곡가 토마스 뉴먼(Thomas Newman)이 담당했다. 아카데미상을 아홉 번이나 수상한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알프레드 뉴먼(alfred Newman)의 아들인 그의 가문은 저명한 영화음악 작곡가들이 즐비한 할리우드의 명문 집안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