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우리카드와 GS칼텍스는 지난 홈경기에서 같이 덜미를 잡혔다. 시즌 첫 승을 노리던 상대 팀들에게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어느덧 라운드 한 바퀴를 돈 가운데 다시 ‘장충 남매’들은 선두권 진입을 위한 원정길에 나선다. 하지만 양 팀 온도차는 미묘하게 존재한다.
우리카드와 GS칼텍스는 3일 각각 김천 실내체육관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OK저축은행과 2015-16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지난 홈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상대에게 모두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다 결국 뒤집힌 경기였다. 상대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의 42득점 맹폭을 견디지 못했다.
GS칼텍스 역시 KGC인삼공사의 주포 헤일리 스펠만에게만 38득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연승에 실패했다.
↑ 우리카드 군다스(왼쪽)-GS칼텍스 캣벨(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경기 후 시즌 들어 가장 큰 질책을 날렸다. 이날 23득점한 배유나만 제대로 했다는 것. 주포 캣벨과 이소영은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캣벨은 무릎이 좋지 않은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소영에게는 좀 더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이 감독은 주문했다.
두 팀이 같은 날 맞붙을 상대는 만만치 않다. 우리카드는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 원정길에 오른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다. 우리카드는 O
GS칼텍스도 전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한국도로공사 원정에 나선다. 34득점으로 전 경기에서 맹활약한 시크라의 존재감은 부담스럽다. 캣벨과 이소영의 반등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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