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결혼 후 첫 작품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봉태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3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기자간담회에서 “아내에게 좋은 작품과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를 통해 2012년 드라마스페셜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이후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했다. 이는 지난 5월 결혼 후 첫 작품 활동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봉태규는 “내가 결혼하기 전부터 연기를 안 하고 예능을 많이 했다. 직업이 배우인데도 만난 뒤로 아내가 내 연기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봉태규는 “그래서 좋은 작품과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다 이 작품을 만났는데 우선은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았다”며 “상의를 했는데 아내도 내가 하면 잘하고 재밌을 것 같다고 말을 해줘서 기분 좋게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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