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정말 뽑고 싶은 선수였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의 표정은 밝았다.
KGC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농구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추첨권을 획득했다. 10분간 정회 후 열린 지명에서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지체 없이 문성곤의 이름을 호명했다.
문성곤은 196cm의 큰 키에 외곽슛과 운동능력을 두루 갖춘 올해 드래프티 중 최대어로 꼽힌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장신슈터로 불렸으며, 속공 찬스에서 시원스레 덩크슛을 터뜨릴 만큼 탄력도 좋다.
↑ 사진=KBL 제공 |
하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전력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잘 녹아드는게 관건이다. 프로와 대학은 다르다. 운동 열심히 하고, 재밌어 하면 출전 시간도 늘지 않을까”라며 문성곤의 어깨를 툭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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