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가 포스트시즌 선발 8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프라이스는 24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6 2/3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었지만,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팀이 1-2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고, 구원 등판한 아론 산체스가 알렉스 리오스에게 안타를 허용, 실점하면서 최종 기록 3실점이 됐다.
↑ 데이빗 프라이스가 패전을 면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1회 벤 조브리스트, 2회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이후 피해를 최소화 했다. 4회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것을 비롯해 4회부터 6회까지 9개의 아웃 중 6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너클 커브 등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다.
7회에는 수비도 도왔다. 살바도르 페레즈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벤 르비에르가 담장에 몸을 던지며 잡았다. 이어진 알렉스 고든의 안타 코스 땅볼 타구는 2루수 라이언 고인스가 몸을 날려 잡아 땅볼 아
존 기븐스 감독은 고든의 땅볼 아웃을 프라이스의 한계로 봤다. 투구 수 99개를 기록중이었다. 필승조 중 한 명인 산체스에게 승부를 맡겼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 그를 구해준 것은 바티스타다. 바티스타는 4회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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