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로 불리는 백종원 씨의 한식 기업 더본코리아가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탈세 여부를 판단할 추징금이 나올지가 관심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지난 7월 중순부터 2달간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중국 등 외국에서 매출이 높은 화장품 업체 등에 집중 조사를 벌여왔는데, 해외사업이 활발한 더본코리아도 같은 맥락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세무조사를 한 곳이 주로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 더본코리아의 탈세의혹을 더 키웠습니다."
조사4국은 검찰의 중앙수사부처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비리나 대기업 탈세 의혹 등에 투입되는 조직입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정기조사로 알았고 탈세나 비자금 조성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더본코리아 관계자
- "정기조사니까 크게 생각 안 했는데, 백종원 대표는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하고 있고, 탈세의혹이나 비자금 조성은 무관한 거고."
더본코리아의 탈세 여부는 국세청이 추징금을 부과할지에 달려있어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국세청 관계자
- "(조사 후) 과세예보통지라는 게 있고. (한 달 정도 걸린다는데) 통상적으로는 그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4국이 근거나 물증 없이 섣불리 조사에 착수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더본코리아에 추징금을 물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승승장구하며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 백종원 씨가 별 탈 없이 넘어갈지, 위기에 빠질지, 기로에 섰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