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박기영이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언급했다.
박기영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에서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 발매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날 박기영은 “내가 엄마가 되어서 얼마나 달라지지는 지인이 더 잘 안다”며 함께 등장한 음악감독 이상훈에게 물었다. 이에 이상훈은 “이번 앨범은 물론, 가요 앨범 때부터 박기영과 작업해왔다”며 “(엄마가 된 후) 정말 많이 변했다. 과거엔 노래 잘하는 가수였다면 이번에는 보컬리스트로서 재발견을 한 것 같다. 즐거운 작업이었다. 예전에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 구나를 느꼈다면 이번에는 작업이 아니라 감상의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특히 박기영은 최초로 크로스오버 가수로 변신한 것이다. 2012년 tvN ‘오페라스타 2012’를 계기로 정식 크로스오버 가수에 준비, 4년간 성악 대가들에게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여성 싱어송라이터에서 팝페라 가수로 리부트 했다.
지난 12일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 선공개곡 ‘어느 멋진 날’을 발매한 바 있다. 이 곡은 요시마타 료의 연주곡 ‘더 홀 나인 야즈’(The Whole Nine Yards)의 리메이크곡이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대표 OST이다.
이번 앨범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데뷔앨범부터 현재까지 17년 동안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온 이상훈 음악감독의 진두지휘 하에 클래식 음반 레이블 소니 클래시컬에서 발매된다. 총 8트랙으로 구성되며, 전통의 클래식 명곡부터 크로스 오버 유명곡이 수록된다.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는 오는 28일 발표되며, 박기영은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방송 출연 및 공연 무대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