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국 U-17팀 최진철 감독이 헌신과 체력을 브라질전 승리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시간 18일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브라질전을 1-0 승리로 마치고, "선수들이 팀, 그리고 동료를 위해 희생한 덕분에 승리했다"며 한 발 더 뛰고, 한 방울 더 땀을 흘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전반 31분 로제리우의 오버래핑을 윤종규가 30m 이상 따라 달리며 공격을 무산했다. 이 밖에도 부상 위험을 무릎쓰고 몸을 날리는 장면을 종종 선보였다. 중앙 수비수 최재영은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모로 교체하기도. 최진철 감독은 이 점을 높이 산 것이다.
↑ 최진철 감독은 18일 브라질전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그는 이와 관련하여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브라질전에서 분투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힘든 체력 훈련을
브라질의 카를루스 아마데우 감독은 "수비가 단단했던 한국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B조 1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잉글랜드와 기니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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