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4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5조17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423억원으로 47.6% 증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 부문이 견조한 스프레드를 지속했고, 차별화된 제품 구조를 앞세워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편광판 라인 물량 증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전지 부문도 모바일 전지 물량 증가와 자동차전지 판매 확대 등으로 흑자로 전환돼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 부문이 3분기 매출액 3조7916억원, 영업이익 4844억원을 기록했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7103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5.1% 증가한 수치다.
조석제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말 이전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를 만들어 가동하고, 내년에는 유럽에도 생산기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생산기지 후보지는 그룹 내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날 한샘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3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채수환 기자 /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