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돼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긴급 보수 공사에 나서 1시간만에 전력 공급이 일부 재개됐지만, 1천여 명이 넘는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객들이 매표소 창구에 줄을 길게 서 있습니다.
표를 교환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합실에는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동대구역에서 간이역인 신동역 구간의 전기공급이 갑자기 끊기면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복구 작업에 나선 지 1시간 만에 전력 공급이 일부 재개됐지만, 동대구역~대구역 구간은 4시간 이상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1시간가량 지연되는 등 열차 3편의 운행이 각각 45분∼1시간 정도 늦어졌습니다.
이 열차에는 승객 1천3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서울 쪽으로 가는 일반 열차선 그러니까 무궁화, 새마을호 다니는 선로만 전원 공급이 중단돼 있어서 그쪽으로 다니는 열차는 다른 선로를 이용해서…."
또 사고 여파로 상행선 다른 열차 운행도 5분~10분씩 지연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현재 전력 공급 중단 원인을 찾고 있다며, 승객들은 도착하는 역에서 지연 환불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