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정우성과 함께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정재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행사에서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절친이 된 정우성과 또다시 같이 작품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함께하는 작품을 할 수 없으니 우리가 '같이 써보자' 해서 작가 분도 만나서 아이디어 내고 진행도 하긴 했다"며 "그런데 쉽지 않더라. 아직도 마음만 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2~3년 안에는 정우성씨와 꼭 한 편을 해야지 50~60세가 되어서도 또 같이 한 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가 생각했던 작품은 정우성과 함께한 버디무비로, 여자 출연자를 염두에 두진 않았다. 오롯이 두 남자가 주인공인 작품이었다. 그는 "그 작품은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고, 해결해야 할 게 많았다. 아직 희망사항으로 같이할 작품을 남겨두고 있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연출자로도 작품을 내놓은 정우성이 본인을 기용, 5만원을
한편 이정재는 중국 최대 영화사인 차이나필름과 하이룬, 국내 영화사 두타연까지 3개 회사가 연합한 한중합작영화 '역전의 날'을 촬영 중이다. 리준(李骏)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