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유서근 기자] “시드전은 피하고 싶다. 안전하게 내년 시즌을 맞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 1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만친 박서영(30.삼우건설)의 말이다.
박서영은 18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 18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KLPGA 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면서 6언더파를 몰아쳐 생애 첫 단독선두로 올라선 박서영. 사진=(춘천) 정일구 기자 |
2003년 프로에 데뷔한 박서영이 단독선두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박서영은 2년 전 정규투어 시드를 잃어 2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시드전을 통해 48위로 정규투어에 재입성 했지만 올해 출전한 19개 대회 중 7차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공동 24위가 최고성적일 정도로 부진하며 현재 상금랭킹 68위(4932만원)에 머물러 있다. 6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선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경기를 마친 박서영은 “성적이 좋지 않아 시드가 사실 위험하다. 시
이어 “퍼팅일 잘 되다보니 샷도 좋아졌다. 코스가 쉽지 않아 끝까지 집중해야 될 것 같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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