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 외환은행 지분 인수 합의

HSBC은행이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 합의했습니다.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의 51%를 63억여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자세한 합의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HSBC은행과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협상이 배타적 협상 시한인 두달을 넘기면서 난항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는데요.

이런 관측을 일축하듯 조금 전 HSBC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최대주주 지분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HSBC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식매매대금은 주식인수가 내년 1월31일까지 완료될 경우 63억 천7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거래가 완료될 경우에는 1억3천3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거래가 완료된 이후에도 외환은행이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상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HSBC는 거래가 완료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대한민국 정부기관의 승인을 비롯한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내년 1월 31일까지 주식취득 승인을 위한 정식 신청서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되지 못하는 경우 론스타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년 4월30일까지 인수가 완료되지 않으면 당사자 일방에 의한 계약 해지가 가능합니다.

금융감독당국은 론스타의 법원 판결 이후에 외환은행 인수 적격 심사를 할 것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론스타 판결은 길게는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해, HSBC의 외환은행 실제 인수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