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관련 소식입니다. 어제(9일) 돌고래호 인양에 성공한 해경은 오늘 전복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제주 추자도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 돌고래호가 어제 항구로 옮겨졌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파란색 방수포가 바로 돌고래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천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인양이 완료된 돌고래호는 예인선을 통해 이곳 추자도 신양항에 밤 9시쯤 옮겨졌습니다.
돌고래호를 육지로 옮겨왔기 때문에 해경은 오늘부터 전복 원인에 대한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돌고래호는 뱃머리 부분과 가운데 측면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진 흔적이 있었고요.
배 꼬리 오른쪽 일부도 파손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것이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표류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것인지 조사 과정에서 의문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된 수색에도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가 해류를 타고 추자도 해상을 넘어 대마도까지 넘어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 인근 바다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일본에도 협조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추자도 신양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