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시즌 첫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로 대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전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8리에서 3할3리로 상승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서 닛폰햄 선발 투수 요시카와 미쓰오의 3구째 13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마미야 겐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62번째 득점.
↑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9일 닛폰햄전에서 일본 무대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멀티히트는 서막에 불과했다. 이대호는 9-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히로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8구째 132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만루 아치를 그렸다. 시즌 29호이자 지난달 27일 지바롯데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홈런.
특히 만루 홈런은 지난 2013년 9월 28일 오릭스 시절 닛폰햄전 이후 2년여 만에 나왔다. 일본 무대 통산 2번째 만루 아치였다. 이대호의 3안타 경기도 지난달 16일 세이부전 이후 24일 만에 나왔다.
이대호는 8회 5번째 타석에서 대타 아카시 겐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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