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놓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수구적인 시각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차기 대권 주자 1,2위를 다투는 만큼, 여야 대표 간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43분 연설에서 모두 73번의 개혁이란 단어를 언급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특히 노동 개혁을 강조하면서는 일부 노조에 대한 정면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일부 강성 노조는) 노사정위 참여도 거부하고 파업을 일삼으면서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즉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여러 대목에서 아주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그런 인식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노동 현실을 너무 모르고…"
선거 제도 개편을 놓고 제안한 양당 대표 회담에는 청신호가 켜졌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또 지역구와 비례대표 간의 의석배분 등 함께 논의하는 회담이 돼야…."
하지만 국회 밖, 한 보육 행사에서 만난 여야 대표는 간지럼을 태우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