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천만 달러가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도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최경주는 미국 뉴욕의 웨스트체스터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바클레이스 클래식 마지막날 경기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4언더파로 2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경주에 1타 앞서 경기를 시작했던 스티브 스트리커는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경주는 경기초반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9번과 10번,12번홀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선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트리커가 16번홀부터 내리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는 1천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페덱스컵에는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올해 신설된 페텍스 오픈은 올들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144명이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바클레이스 클래식에 이어 앞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챔피언십을 거치며 상위 30명이 가려지고 이들이 최종전을 펼칩니다.
하지만 결승전인 격인 투어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결국 포인트가 높은 사람이 천만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됩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5위로 시작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4500포인트를 추가해 10만2900점, 2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타이거 우즈는 대회에 불참하면서 4위로 밀리게 됐습니다.
페덱스컵의 두번째 플레이 오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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