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손아섭은 4안타를 쳤고, 아두치와 오승택은 3타점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의 11승을 도운 건 야수들의 타격보다 수비였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호수비를 펼쳤다.
롯데는 27일 7회 4점을 뽑으며 넥센을 8–3으로 이겼다. 52승 1무 63패로 이날 kt에 패한 5위 KIA와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이날 경기는 10승의 린드블럼과 12승의 밴헤켄, 외국인 에이스의 맞대결에 관심을 모았다. 기대와 달리 두 투수는 나란히 10안타씩을 얻어맞았다. 링 위에서 위태로웠다. 그 가운데 쓰러진 건 밴헤켄이었다. 넘어지려는 린드블럼을 붙잡은 건 롯데 야수들의 호수비였다.
먼저 우익수 손아섭이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2회 1사 2루서 박동원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은 것. 그리고 재빠르게 2루로 던져, 홈을 향해 뛰려던 2루주자 김하성을 아웃시켰다. 손아섭의 판단이 정확했다.
↑ 롯데의 손아섭은 27일 사직 넥센전에서 2회 호수비를 펼쳐 린드블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사진=MK스포츠 DB |
그 순간 빛난 건 3루수 황재균이었다. 유한준의 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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