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남북 고위급 회담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김정은이 북한 특유의 벼랑 끝 전술에 미숙하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CNN 방송은 서울 특파원이 직접 파주로 가 남북 고위급 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캐시 노박 / CNN 서울특파원
- "남북 고위급 인사들이 판문점에서 접촉할 예정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등도 판문점 접촉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남북한이 군사적 충돌 직전 한발 물러섰다며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긴장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은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전승절 열병식 흥행에 악재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중화권에선 이번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한편, 외신들은 김일성이나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북한 특유의 벼랑 끝 전술에 능숙하지 않아, 실제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자멸을 선택할 이유가 없는 만큼 대규모 무력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