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결별했던 데이브 돔브로우스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프런트 경력을 이어간다.
레드삭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돔브로우스키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선수단 운영을 책임졌던 벤 체링턴 단장은 단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돔브로우스키 신임 사장이 새로운 일에 적응할 때까지 보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디트로이트와 결별한 데이브 돔브로우스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1시즌 이후 디트로이트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그는 2002시즌 초반 단장직도 함께 맡았다. 2003년 119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약체로 추락했던 팀을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등 스타 선수들을 발굴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팀을 아메리칸리그 중부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돔브로우스키는 데이빗 프라이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호아킴 소리아 등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킨 뒤 자신도 디트로이트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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