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K스포츠 |
부산 수영초등학교 동창으로 2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이대호와 추신수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자 이대호(33)는 16일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작렬시켰습니다.
또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중앙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도 터트렸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이달 들어 6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 한방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쳤
추신수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시즌 21번째이며, 3안타 경기는 8번째 입니다.
고강도 타격감을 과시한 추신수는 타율을 0.245(380타수 93안타)로 올려 지난 6월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종철 기자 / kimjc@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