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평균 나이 23.8세. 어려진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쏜다.
한국은 오는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5 여자배구 월드컵에 참가한다. 대회 1,2위 팀에게는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미국, 중국 등 강호들을 제치고 2위 안에 들기는 쉽지 않다. 다만 젊은 피들이 대거 합류했기에 경험과 조직력을 쌓기 위한 기회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랭킹 포인트를 쌓은 뒤 다음해 열리는 올림픽 세계 예선을 대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경험 많은 김연경(페네르바체)과 황연주(현대건설)가 팀을 이끈다. ‘에이스’ 김연경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세계적인 레프트 공격수다. 황연주도 2년 만에 대표팀에 선발돼 노련미를 더한다.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젊은 피 이다영(왼쪽)과 이재영(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이소영(GS칼텍스)도 발목이 좋지 않지만 활약이 주목된다. 이소영은 지난 5월 열린 23세 이하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5경기 평균 21.2점을 뽑아내 대회 베스트 레프트상을 수상했다. 기세를 이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현대건설)도 세터 세대교체의 선봉에 섰다. ‘베테랑’ 이효희(도로공사)와 김사니(IBK기업은행)가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한다. 조송화(흥국생명)와 함께 젊은 피의 힘을 보여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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