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이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가운데 그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서브프라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대해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도 당분간 증시 충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전반적으로 신용과 관련한 금융기관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8월말이나 9월에도 이런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서브프라임 사태가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인터뷰 : 김성주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서브프라임 문제는) 투자의 실패이지 경제의 실패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실물경제 등 여타 경제로 파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증시 조정도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성주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기술적으로는 3월 저점 이후 반등분의 63% 조정구간인 1630P 정도를 1차 지지선으로 예상한다. 추가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의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가속화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어느정도 진정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입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향후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는 미국발 소식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금일 같은 대규모 매도세는
증시전문가들은 투매에 가담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시장을 관망하되, 저가매수를 노리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다만 기관의 매수세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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