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두 베테랑 이종욱과 손시헌이 필요한 순간에 한 방씩 터뜨리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이종욱은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월28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 이후 두 달이 넘어 나온 아치다. 1사 뒤 곧바로 손시헌이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무려 28경기 만에 나온 아치였다.
두 베테랑의 두 방은 NC가 5회까지 리드를 끌고 갈 수 있는 힘이었다.
↑ NC 다이노스의 손시헌.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NC에 입단한 이종욱과 손시헌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이 각각 2할7푼2리, 2할8리로 전성기보다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매특허인 탄탄한 수비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방망이까지 뜨겁게 달구면서 상대팀 투수들에게 쉬어갈 틈을 주지 않고 있다.
이종욱은 지난 1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팀의 6연패를 끊어내는 결승타를 내는 등 이날 경기까지 8월 7경기에서 7타점을 올렸
NC는 최근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에릭 테임즈를 비롯해 타선이 연이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위타선의 이종욱과 손시헌의 방망이가 팀 타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