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강윤지 기자] 2개월 만에 선발로 복귀한 이대은(26)이 완벽투를 펼쳐 지바 롯데의 시즌 최다 연승으로 이끌었다. 일본 언론은 하나같이 이대은의 위력투에 큰 관심을 쏟았다.
이대은은 지난 30일 세이부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2패)를 거뒀다. 탈삼진 10개는 일본 데뷔 무대였던 지난 3월 29일 소프트뱅크전의 9탈삼진을 넘어선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93에서 3.57까지 낮췄다.
↑ 이대은이 지난 30일 선발 복귀전서 완벽투를 펼쳐 찬사를 이끌어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은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의 선발 등판으로 들떠있었다”면서 “지금 팀은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선발로서도)좋은 어필을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대은의 활약으로 지바 롯데는 시즌 최다 6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세이부를 9연패에 빠뜨렸다. 지바 롯데는 43승 1무 44패를 기록, 3위 세이부(44승 5무 45패)와의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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